[현장연결] 전해철 "내일 먹는 치료제 2만천명분 국내 도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조금 전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먹는 치료제 2만천명분이 내일 국내 도착한다"며 전국 전담약국과 생활치료센터에 신속히 배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금전 모두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608명으로 전주 대비 15%가량 감소한 상황이지만 오늘 확진자 수는 43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위험도 평가에서 수도권 지역은 중간, 비수도권 지역은 낮음 단계로 나타났고 감염재생산지수, 위중증 환자 수, 병상 가동률 등 상당수 방역지표에서도 개선도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고 국내에서도 검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방역, 의료, 치료 등 각 분야별 대응 계획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PCR 검사 역량을 현행 1일 75만 건에서 85만 건 수준까지 높이고 신속항원검사 시행 범위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 분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자 정보 시스템 정비도 추진하겠습니다.
역학조사, 환자 이력 관리 등 업무 단계별로 각기 운영되고 있는 다수의 정보 시스템을 전국 보건소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연계시키고 환자 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재택치료 중심의 안정적 의료대응체계 운영에는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재택치료자들에게 제공되는 재택치료 키트가 지연 없이 신속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민간 택배회사 활용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보다 신속한 환자 이송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자 상태에 따라 응급상황 시 구급차를 집중 운영하고 비응급 상황에서는 개인 차량과 방역택시, 사설 구급차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송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내일 화이자사가 생산한 먹는 치료제 2만 1000명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전문 의약품 유통업체를 활용하여 전국 전담 약국 280개 소와 91개 생활치료센터에 신속 배정하고 재택치료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경증 및 중등증을 나타내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들에게 우선 투여할 방침입니다.
1분기 중 중증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자, 고위험자 중심으로 투약 범위를 넓혀나가겠습니다.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을 포함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과 관련 정부는 오늘 개최하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등을 통해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 과정에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오는 금요일 구체적 방안을 확정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지만 위중증과 사망자 감소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 예방접종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어제 광주광역시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일부의 붕괴로 6명의 작업자가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구조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구조대원과 인근 주변에 계신 주민분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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